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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물가상승률 둔화 계속되지만 빠른 둔화 유지 어려워"

SBS Biz 안지혜
입력2023.12.05 10:51
수정2023.12.05 10:57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은행이 앞으로의 물가 흐름과 관련해 "상승률 둔화는 계속되겠지만 둔화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한은은 오늘(5일) 오전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유가가 다시 크게 상승하지 않는다면 수요 측 압력이 약화한 가운데 공급 충격의 영향도 점차 줄어들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김 부총재보는 회의에서 "큰 폭으로 단기 상승한 유가와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대로 상당 폭 둔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달보다 큰폭 하락하면서 3%대 초반까지 내려왔습니다.

다만 이런 빠른 둔화 흐름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는 "물가 전망 경로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누적된 비용 압력의 영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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