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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명가 되찾자' KB증권, 연말까지 12건 주관…막판 뒷심

SBS Biz 조슬기
입력2023.12.05 09:49
수정2023.12.05 09:50


올해 3분기까지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나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제외하고 기업공개(IPO) 실적이 전무했던 KB증권이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올해 하반기 IPO 주관 실적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KB증권은 5일 올해 하반기 들어 연이어 IPO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연말까지 12건에 달하는 IPO 주관실적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며 업계 TOP5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양적인 측면에서 IPO 주관실적이 급증한 것은 물론 해당 IPO 딜 모두 공모가 밴드 상단이상을 기록하며 상장 당일 수익률 역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질적으로도 성장을 이뤄냈다고 자평했습니다. 

상장에 성공한 기업들을 보면 디지털보안기업 한싹, RF필터 파운드리 기업 쏘닉스, 협동로봇 종합솔루션 기업 두산로보틱스, 건축용 데크플레이트 제조사 에스와이스틸텍, 업계 최초 탄소배출권 기업 에코아이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IPO를 성공하며 우수한 트랙 레코드를 달성했다는 설명입니다. 

아울러 친환경 에너지 소재 및 부품 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LS머트리얼즈도 지난달 28일까지 수요예측을 마치고 공모가 상단을 초과한 6천 원으로 발행 가격을 확정하고 12월 1일과 4일 청약을 거쳐 상장을 대기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순환경제 전문기업인 DS단석(옛 단석산업)은 바이오에너지 시장에서 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고, 배터리 사업 대규모 시설투자 등의 청사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으로 12월 5일~11일까지 수요예측과 12월 14일~15일 청약을 거쳐 올해 IPO 시장의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KB증권 관계자는 "올해 HD현대마린솔루션(옛 HD현대글로벌서비스) 국내 단독 대표주관과 롯데글로벌로지스 공동주관 수임 등의 성과를 냈고, 현재 진행중인 추가 딜을 감안하면 이러한 흐름은 내년에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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