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사태 해명 나선 중국 "한국과 공급망 협력 이상 무"
SBS Biz 이민후
입력2023.12.05 08:33
수정2023.12.05 11:21
중국 당국이 최근 벌어진 요소 수출 중단 문제에 대해 한중 간의 원활한 공급망 협력 기조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우리 측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한국 측과 접촉해 한중 공급망 협력이 계속 원활하게 이뤄지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중국 측은 우리 측이 제기한 요소 통관 애로 문제와 관련해서도 공급망 대화 채널 등 원만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국은 요소 등 다양한 상품과 관련한 공급망 안정 문제를 논의할 산업당국 간 국장급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하고 이르면 이번 달부터 가동에 들어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현지 공관과 수입 기업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확보한 정보를 바탕으로 중국 측이 요소 수출 제한에 들어간 것으로 보면서도 특정국을 압박하려는 것과 같은 정치적 의도는 없다는 판단을 내린 바 있습니다.
한국 관세청에 해당하는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달 30일 돌연 중국 현지 기업이 한국의 한 대기업에 수출하려는 산업용 요소 수출을 보류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이달 들어 자국의 요소 수출이 잠정 중단됐다면서 중국의 설인 춘제(春節) 전까지 요소 공급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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