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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인하 이전 고수익 단기투자상품 인기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2.05 07:55
수정2023.12.05 07:58


미국 머니마켓펀드(MMF)에 올해 자금 1조2천억달러가 들어온 가운데 최근 한달새 자금 유입 속도가 가팔리지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장조사업체 이머징마켓포트폴리오리서치(EPFR) 집계를 인용해 올들어 현재까지 미국 MMF에 1조1900억달러, 우리돈 약 1550조원이 순유입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는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순유입액 1790억달러의 6.6배에 달합니다.

최근 한 달(10월 31일~11월 30일) 동안 MMF에는 2570억달러(약 335조원) 이상이 들어왔습니다.

이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충격에 은행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MMF로 몰린 올해 3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유입 규모입니다.

지난달 29일 기준 MMF 잔액 규모는 약 5조8천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보였습니다.

단기국채 등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는 MMF 상품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미국 MMF 수익률은 지난달 말 기준 연 5.02%로 올랐습니다.

연준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 이전에 고수익을 위해 미국 MMF에 자금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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