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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EU 7일 베이징서 정상회담…상임의장·집행위원장 방중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2.05 07:16
수정2023.12.05 07:20

[지난 4월 베이징 만난 시진핑·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과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 오는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고 중국 외교부가 발표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양측 합의에 따라 제24차 중·EU 정상회담이 베이징에서 개최된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을 만날 예정입니다.

리창 총리도 미셸 상임의장,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공동으로 회담을 주재할 예정이라고 화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정상회담이 중국·유럽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 20주년과 중국·유럽 정상회담 체계 수립 25주년을 맞아 개최된다"며 "중국과 유럽 각계각층과 국제사회가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상회담은 양측 관계의 방향성, 전략적 문제, 공통 관심 글로벌 의제에 대해 깊이있는 교류를 하고 양측 관계 발전의 청사진을 계획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중 긴장이 다소 완화되자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EU와의 관계 개선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외교가에서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교착상태에 빠진 CAI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진전이 이뤄질지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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