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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日에 필요한 만큼 반도체 공급" [글로벌 비즈]

SBS Biz 전서인
입력2023.12.05 05:45
수정2023.12.05 08:59

■ 모닝벨 '글로벌 비즈'

글로벌 비즈입니다. 

◇ 엔비디아 "日에 필요한 만큼 반도체 공급"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일본에게 반도체를 필요한 만큼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인공지능 반도체인 그래픽 처리장치를 일본에 안정적으로 공급해달라고 요청했고 황 CEO가 호응했습니다.

엔비디아 GPU는 AI 실현을 위한 핵심반도체로 꼽힙니다. 

그러면서 생성형 AI 개발에 필수적인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이터 센터 정비 등에서 일본 기업과 협력하고 싶다고도 밝혔습니다.

황 CEO는 "일본 산업에도 큰 기회라고 기시다 총리에게 말했다"며 "기업 이외에도 여러 가지 형태로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IBM, 수퍼컴 대적할 양자컴퓨터 기술 공개

IBM이 새로운 양자 컴퓨터를 공개했습니다.

현지시간 4일 IBM은 '퀀텀 서밋' 연례행사에서 새로운 컴퓨팅 기술 '콘도르'를 공개했습니다.

양자 컴퓨터는 양자 현상으로 복잡한 연산을 수행하는 컴퓨터로, 연산 단위인 큐비트를 사용합니다.

콘도르는 1,121 큐비트  규모로, 현재 상용화된 수퍼컴퓨터 수준을 따라잡았습니다. 

스콧 크라우더  IBM 부사장은 "기존은 작은 단위의 큐비트로 시뮬레이션하는 수준이었다면 이제 더 큰 규모의 복잡한 연산이 가능해지는 단계”고 말했습니다.

IBM은 매년 2~3배씩 큐비트 성능을 높여왔으며 내년에는 1,38 6큐비트 '플라밍고'를 개발한다는 목표입니다.

26년 이후에는 만 단위 큐비트 수준의 양자컴 개발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암호 해독 같은 특정한 영역에서 전통적인 컴퓨터가 할 수 없는 연산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IBM은 설명했습니다.

◇ 스포티파이, 올해 세 번째 정리해고…직원 15% 감축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올해 세 번째 정리 해고에 나섭니다.

현지시간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니엘 에크 스포티파이 최고경영자는 직원들에게 해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에크 CEO는 "비용 절감 노력에도 여전히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어, 자금 조달 비용 상승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고 대상자는 직원의 17%인 1,500여 명입니다.

약 5개월 치 월급에 해당하는 퇴직금과 의료보험 혜택, 휴가 수당을 받게 됩니다.

올해 들어서만 스포티파이는 세 번째 정리해고를 진행하는데, 지난 1월에는 600명, 6월에는 200명을 감축했습니다.

팬데믹 기간 급성장하며 직원 수가 3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었지만, 올해 들어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신규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팟캐스트에 10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성과가 없어 투자 규모를 줄였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영국 해리 왕자 등과 독점 계약을 맺고 팟캐스트를 송출했지만, 수익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 中 헝다, 청산 심리 내년으로 연기

파산 위기에 빠진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의 청산 소송 심리가 연기됐습니다.

현지시간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헝다 측 변호인이 청산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채권자가 없다며 심리 연기를 요청했고, 홍콩 법원이 받아들였습니다. 

다음 심리는 다음 달 29일에 열립니다.

헝다 측은 향후 5주간 채무 구조조정안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채권단 측 변호인도 이에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헝사는 2021년 말 채무 불이행을 시작으로 파산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총부채는 2조 3,900억 위안, 우리 돈 443조 원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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