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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친 질주'…현대차·기아 150만대 팔았다

SBS Biz 김동필
입력2023.12.05 05:45
수정2023.12.05 09:58

[앵커]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역대 11월 기준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두 회사의 미국 판매량은 지난해 8월 이후 16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미국 시장 전체 판매대수가 150만 대를 넘어 160만 대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필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잘 달리고 있군요?

[기자]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총 13만 4천404대를 판매했는데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7.5% 늘어난 수준으로, 역대 11월 최대 판매 기록입니다.

현대차가 제네시스를 포함해 총 7만 6천66대를 팔면서 1년 전보다 11.4% 증가했고요.

기아는 2.9% 늘어난 5만 8천338대를 팔았습니다.

[앵커]

올해 판매량이 160만 대를 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고요?

[기자]

지난달까지 두 회사의 합산 판매량은 151만 대인데요.

종전 최다 판매 기록인 2021년의 148만 9천 대를 이미 뛰어넘었습니다.

올해 들어 두 회사가 매달 13만 대가량 판매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160만 대는 무난히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 회사가 미국에서 선전하는 배경으로는 제네시스와 RV, 친환경차 등이 꼽히는데요.

합쳐서 10만 대 이상 팔리는 RV모델은 지난해 8월 이후 16개월 연속 증가세고요.

제네시스는 지난해 11월 이후 13개월 연속, 친환경차는 지난해 10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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