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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고용·여성…2기 경제팀 키워드는

SBS Biz 우형준
입력2023.12.04 17:47
수정2023.12.04 18:25

[앵커] 

임기 반환점인 집권 3년 차를 앞두고 2기 경제팀의 윤곽이 잡히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경제 컨트롤타워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최상목 전 경제수석을 내정했습니다. 

우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 2기 경제 사령탑으로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지명됐습니다. 



[김대기 / 대통령실 비서실장 : 물가 고용 등 당면한 경제 민생을 챙기면서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 후보자는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 거시경제와 금융 분야를 두루 거쳤습니다. 

기획재정부 1 차관을 지낼 당시 예산실장이던 박춘섭 신임 경제수석과 호흡을 맞춘 바 있습니다. 

최 후보자는 '맡겨진 일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는 뜻의 '임중도원'을 인용하며 "대내외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엔 국토부 관료 출신인 박상우 전 LH 사장이 지명됐습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엔 외교부 개발협력국장과 주 베트남 대사를 지낸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이 지명됐습니다.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는 강도형 해양과학기술원장이, 보훈부 장관 후보직에는 여성인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 농림식품부 장관 후보자에는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이 지명됐습니다. 

대통령실은 당초 서울대, 50대 남성 위주에서 벗어난 인재 등용을 중점으로 검토해 왔는데, 이번 장관 후보자 6명 중 3명은 여성으로 기용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주 중반 이후에 또 한 번의 장차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 발표가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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