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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벤처투자플랫폼서 7년간 770개사·5.8조 투자유치

SBS Biz 오서영
입력2023.12.04 17:31
수정2023.12.04 17:55

[(왼쪽 여덟 번째부터)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윤건수 벤처캐피탈협회장 (사진=산업은행)]

산업은행은 오늘(4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KDB 넥스트라운드 클로징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KDB 넥스트라운드는 지난 2016년 출범한 벤처투자플랫폼으로, 산업은행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누적 719회에 걸쳐 2천681개 기업이 기업설명(IR)을 실시해 770개 사가 약 5조 8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산업은행은 "올해 KDB 넥스트라운드는 특히 국가전략첨단산업 지원을 위한 산업별라운드와 비수도권 지역의 벤처생태계 발전을 위한 지역라운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진출과 투자유치 지원을 위한 글로벌라운드 등 스페셜라운드를 확대 운영해 투자침체기의 벤처기업 자금유치를 지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윤건수 벤처캐피탈협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올해 성과를 공유했습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환영사에서 "불확실한 글로벌 벤처투자 상황에서 KDB 넥스트라운드가 벤처생태계를 뒷받침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 우리 경제의 신성장 동력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3고 현상 등 창업·벤처시장의 혹한기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우리 핀테크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 간 협업환경 조성, 해외진출 지원, 금융규제 샌드박스 내실화 등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행사의 첫 번째 세션은 핀테크 스페셜라운드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국내 금융사의 생성형 AI도입 현황'을 발표하며 생성형 AI를 통한 핀테크 기업의 발전 방안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두 번째 세션은 올해 KDB 넥스트라운드 실적 리뷰와 '2023 KDB 넥스트라운드 푸른 개구리상' 시상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스타트업 부문에서는 올해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컨텍과 파로스아이바이오, 벤처캐피탈(VC)부문에는 현대차 제로원팀과 트랜스링크, 협력기관부문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각각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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