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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컬처웍스 희망퇴직…얼마나 안 좋길래

SBS Biz 류선우
입력2023.12.04 14:51
수정2023.12.05 05:56

롯데그룹 계열사와 투자회사가 잇따른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갔습니다.

오늘(4일) 업계에 따르면 영화관 롯데시네마와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는 지난달 29일부터 근속 3년 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받고 있습니다.

퇴직 위로금과 재취업 지원금을 근속연수 기준으로 차등 지급하는 조건입니다.

롯데컬처웍스가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것은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롯데컬처웍스는 코로나19로 영화관 관객 수가 급감하며 2020년 1천600억원과 2021년 1천320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인력 구조조정 등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10억원 영업이익을 거둬 흑자 전환했으나 올해 1∼3분기에는 다시 6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지난 6월 말 기준 롯데컬처웍스 지분을 86.37% 보유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도 지난달 29일부터 전 직급별 10년 차 이상 사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받고 있습니다. 

퇴직 확정자에게는 최대 27개월 치 급여와 직급에 따른 재취업 지원금 2천만∼5천만원을 차등 지급합니다.

롯데마트의 희망퇴직 시행도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2020년 실적이 좋지 않은 점포 12개를 정리한 롯데마트는 이듬해인 2021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 바 있습니다.

앞서 코로나19 이후 심각한 실적 부진을 겪어온 롯데홈쇼핑도 지난 9월 만 45세 이상이면서 근속연수 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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