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2100 달러 돌파…결혼 예물 어쩌라고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2.04 11:18
수정2023.12.05 05:56
금가격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하 기대와 지정학적 위기 고조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3일 오후 6시 25분(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장 대비 2.32% 급등한 2,138.1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금 가격은 온스당 2,1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인식이 확산됐고, 월가에서는 연준이 내년 초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면서, 이는 금값 급등으로 이어졌습니다.
파월 의장은 "충분히 제약적으로 입장을 취했는지, 또 정책이 언제 완화할지 추측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며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짐작하는 것도 시기상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를 빠르게 올려왔기 때문에 FOMC는 리스크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며 "금리를 너무 빨리 올리거나 내릴 위험은 차츰 균형을 찾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시 휴전했던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투를 재개하면서 지정학적 우려가 이어졌습니다.
지상전에서 가자지구 북부지역 대부분을 접수한 이스라엘군은 가자 남부지역 작전 실행을 공식화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홍해에서 미 해군 군함 1척과 상선 여러 척이 공격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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