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합정~동대문 '심야 자율주행' 버스 운행…23시30분~05시10분
SBS Biz 김완진
입력2023.12.03 11:48
수정2023.12.03 12:08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서울시가 내일(4일) 오후 11시30분부터 세계 최초 심야 자율주행버스 정기 운행을 시작한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노선번호는 '심야 A21'인 심야 자율주행버스는 합정역∼동대문역 구간 중앙버스전용차로 9.8㎞를 평일 오후 11시30분∼다음 날 오전 5시10분 사이에 운행합니다.
일반 시내버스와 같은 크기의 대형전기 자율주행버스 2대가 합정역과 동대문역에서 각각 오후 11시30분에 출발해 70분 간격으로 순환합니다.
합정역∼홍대입구역∼신촌역∼아현역∼서대문역∼세종로(교)∼종로1가∼종로5가∼동대문역(흥인지문) 구간 중앙정류소 40곳(편도 20곳)에서 일반 시내버스와 같이 타고내릴 수 있습니다.
심야 자율주행버스가 운행을 시작하면 중앙정류소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에 실시간 도착시간이 뜨며, 네이버·다음 포털 등에서도 실시간 위치와 도착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분간은 무료로 운영하는데, 환승할인이 연계되기 때문에 일반 시내버스처럼 교통카드를 태그하고 탑승해야 합니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심야 자율주행버스를 유료로 전환하고 자율차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요금을 정할 계획인데, 기존 심야버스 기본요금인 2천500원보다는 다소 낮게 책정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심야 자율주행버스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중앙버스전용차로에 교통신호 개방 인프라를 설치하고 외부 전문가와 함께 안전 운행 여건을 검증해 왔습니다.
전 좌석에 안전벨트를 설치하고 입석을 금지하는 등 안전대책을 마련한 가운데 당분간 특별안전요원 2명이 탑승해 승객의 승하차를 지원합니다. 인근 소방서·경찰서와 심야 긴급연락 체계를 구축하는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내년에는 청량리역까지 운행구간을 연장하면서, 운행 결과를 토대로 도심과 시 외곽을 연결하는 간선 기능의 대형 전기 자율주행버스 서비스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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