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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만원대 전기차 내년에 쏟아진다…기다려볼까?

SBS Biz 윤진섭
입력2023.12.03 08:37
수정2023.12.03 15:07

완성차 업계가 내년 경형·중소형 전기차를 대거 출시합니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내년 EV3를 시작으로 같은해 연말에는 EV4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EV3는 소형 전기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EV4는 중형급 세단 전기차입니다. 

기아는 지난달 EV3·4·5의 가격이 3만5000~5만달러(약 4700만~6700만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가장 저렴한 EV3는 보조금 적용 시 3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아가 중국에서 판매 중인 EV5]
 
앞서 기아는 최근 중국에서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5를 선보였습니다. 가격은 14만9800위안(약 2700만원)입니다. 지난 8월 공개했던 가격보다 1만위안(약 180만원)이 낮아졌습니다. EV5는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가격이 약 30% 싼 LFP 배터리를 채용했습니다.

다만, 2025년 출시 예정인 EV5의 국내 가격의 경우 중국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는 비싸게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는 LFP 배터리가 아닌 삼원계 배터리가 들어가기 때문에  EV5의 경우 5천만원 이상의 가격대가 붙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내년 상반기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X30을 출시합니다. 가격은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4945만원(코어 트림)부터 시작됩니다.현대차 코나 일렉트릭(4452만원)와 500만원 차이여서 국산 전기차와도 겨룰 만큼의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EX30은 1회 충전 시 최대 475㎞(유럽 WLTP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고, 10%에서 80%까지 배터리 충전 시간은 26분입니다.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전기 SUV EX30 (사진=볼보자동차)]

이밖에 캐스퍼는 내년 7월쯤, 폭스바겐도 2025년 2만5000달러대의 소형 전기 SUV인 ID.2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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