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퇴직연금 투자자, 예·적금보다 ETF 선호"
SBS Biz 김동필
입력2023.12.01 13:15
수정2023.12.01 13:16
퇴직연금 안전자산 의무 투자 비중에서 원금보장형 예적금상품보다 상장지수펀드(ETF) 선호도가 높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자사 모바일 비교 분석 플랫폼인 '펀드솔루션'을 이용하는 회원 중 자산관리를 돕는 판매자(PB)와 일반 투자자 총 3천8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퇴직연금 안전자산 30%, 어디에 투자하세요?'라는 설문에서 ETF가 '예금/적금'을 누르고 투자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PB 908명 중 58%인 524명과 일반 투자자 2천933명 중 77%인 2천282명이 퇴직연금 안전자산 30%를 ETF로 투자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그 뒤를 예금/적금(PB 29%·일반 18%), 펀드(PB 14%·일반 4%) 순으로 이었습니다.
실제 퇴직연금 안전자산으로 투자하는 ETF 중에서는 'KODEX 단기채권', 'KODEX CD금리액티브' 등 채권형 ETF에 투자한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또는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퇴직연금 관련 계좌에서는 투자자산의 30% 이상을 안전자산에 투자하도록 의무화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예금과 적금 등 원금보장형 상품이 많이 활용돼 왔습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PB 및 일반 투자자 모두 퇴직연금 안전자산 투자 비중으로 예적금 대비 ETF에 대한 선호도가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난 점이 인상적"이라면서 "일반 퇴직연금 투자자들보다 투자에 적극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ETF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가고 있다는 점은 명확해 보인다"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KODEX ETF는 앞으로 연금저축 계좌와 더불어 퇴직연금에서도 100%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향후 퇴직연금 투자자들이 국내 채권형 ETF뿐 아니라 보다 다양한 선택권을 가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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