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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월세 정보 더 정확해진다…내년 1월부터 시행

SBS Biz 안지혜
입력2023.12.01 11:14
수정2023.12.01 12:00

[앵커] 

상가 월세가 얼마인지, 공실률은 얼마나 되는지 등 정보가 궁금해서 국토교통부 통계 이용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국토부가 이 자료를 더 정교화하기 위해 국세청 정보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안지혜 기자, 상업용 부동산 시장 통계가 더 정확해진다고요? 

[기자]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통계에 국세청이 보유한 확정일자부 상가건물 임대차 정보를 활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확정일자부 항목 중 상가건물 소재지와 건물명 등 상세주소, 그리고 임대차 기간 및 보증금 등의 임대차 계약 정보 등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 4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부터 이 같은 자료를 통계작성에 활용할 예정인데요. 

더 정확해진 첫 번째 통계는 내년 1월 25일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왜 이렇게 바뀌는 건가요? 

[기자] 

국토부는 지난 2002년부터 분기별로 상업용 부동산 임대료와 임대가격지수, 공실률 등 자료를 발표해 왔습니다. 

통계의 기초자료로는 그동안 한국부동산원이 가진 자료나 대면조사를 통해 직접 확보한 자료들을 활용해 왔는데요. 

최근 소상공인 경영 악화, 또 코로나 팬데믹 등에 따른 면담 기피로 대면조사 정보 수집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때문에 국세청이 가진 상가임대차 확정일자 자료를 제공받기 위해 법무부·국세청과 협의해 왔고,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지난 2018년부터 6년간의 임대차 자료를 받을 수 있게 된 겁니다.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는 국가통계포털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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