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새해 해돋이 보려다 예약시스템 먹통에 '분통'
SBS Biz 신다미
입력2023.12.01 11:14
수정2023.12.01 21:39
[한라산탐방예약시스템 갈무리 (사진=연합뉴스)]
갑진년 1월 1일 한라산 백록담 정상에서 일출을 맞이하려는 등산객들이 한라산탐방예약시스템(//visithalla.jeju.go.kr/main/main.do)으로 몰렸지만, 예약시스템이 제대로 운용되지 않아 이용객의 불만이 속출했습니다.
한라산탐방예약시스템에은 오늘(1일) 오전 9시부터 새해 1월 1일 한라산 성판악·관음사 탐방로에 대해 산행 예약을 받았습니다.
예약을 위해서는 시스템에 접속한 후 탐방로를 선택하고 탐방하려는 날짜와 탐방 인원을 정한 후 예약화면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후 예약화면에서 탐방에 나서려는 시간 등을 정한 뒤 예약을 누르고 그다음 화면에서 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예약이 확정되는 순서입니다.
한라산 새해 첫 야간산행의 예약시스템 마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에도 야간산행 예약 과정에도 시스템 먹통 등의 장애가 있어 이용객들의 불만을 샀습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지난해 예약 시스템 먹통 사례로 서버를 변경하고 서버 용량도 늘리는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접속 과부하로 인해 시스템 에러를 방지하고자 다중접속자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순번 대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갑자기 많은 인원이 접속해 시스템 운영이 원활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제주도는 한라산 백록담 정상 일출 맞이를 위해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에서 내년 1월 1일 오전 1시부터 산행을 허용했습니다. 야간 산행 허용 인원은 성판악 1천명, 관음사 500명입니다.
반드시 한라산탐방예약시스템을 통해 산행을 예약해야만 성판악·관음사 탐방로로 입산할 수 있습니다.
예약은 오늘 오전 9시 개시돼, 1명이 예약자 본인을 포함해 최대 4명까지 예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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