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10배 빠른' 지하철 와이파이, 오늘부터 못 쓴다

SBS Biz 배진솔
입력2023.12.01 11:14
수정2023.12.01 16:15

[앵커]

일부 지하철 구간에서 제공한 '10배 빠른 와이파이' 서비스가 오늘(1일)부터 중단됩니다.

공공 와이파이의 느린 속도와 끊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었는데, 새 사업자가 나타날 때까진 다시 기존 LTE 와이파이 망을 이용하게 됩니다.

배진솔 기자, 10배 빠른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구간이 어디였습니까.

[기자]

수도권 2호선 성수지선에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2호선 본선과 5~8호선 일부 구간에 확대 구축하려 했으나, 시범 사업기간이 지난달 30일 종료됐습니다.

사실상 대다수 시민들은 5G 28㎓ 속도를 체감도 해보지 못하게 된겁니다.

앞으로는 LTE망을 이용한 와이파이는 이용할 수 있습니다만, 속도가 71Mbps 수준에 그쳐 출퇴근 시간 승객이 몰릴 경우 속도가 느리고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앵커]

과기정통부가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해 새 사업자를 구한다고요.

[기자]

과기정통부는 특정구역 단위로 5G 주파수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이음5G' 주파수 할당 공고를 내고 사업자를 찾겠다는 방침입니다.

과기정통부 설명 들어보시죠.

[이종혁 / 과기정통부 전파자원관리팀장 : 현재 지하철 이용하시는 분은 LTE 망이 제공하는 와이파이 그대로 사용하실 수 있고요. 향후 5G 28㎓ 기반 와이파이 제공해드리기 위해서 이통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통3사가 기존 장비를 그대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음5G 28㎓ 장비를 또 구매하고 구축할지는 미지수입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배진솔다른기사
월 3만원대 '가전 구독' 이득일까?
[취재여담] 턱만 괴도 근무태만?…삼성디스플레이, 웹캠 논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