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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비싼데…8천만원 짜리 테슬라 방탄트럭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2.01 10:14
수정2023.12.01 20:32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신차인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Cybertruck)을 고객에게 처음으로 인도하며 본격적인 판매 가격을 공개했습니다.

30일(현지시간) 테슬라 북미 지역 웹사이트에 따르면 2025년부터 인도가 가능한 사이버트럭 후륜구동 모델의 시작 가격은 6만990달러(약 7천935만원)로 책정됐습니다.

내년부터 인도되는 사륜구동 모델과 가장 고급 모델인 '사이버비스트'(Cyberbeast)의 시작 가격은 각각 7만9천990달러(약 1억407만원), 9만9천990달러(약 1억3천9만원)입니다.

이는 테슬라가 2019년 11월 시제품을 처음 공개하면서 제시했던 3만9천900∼6만9천900달러(약 5천191만∼9천94만원)와 비교해 약 43∼53% 더 높아진 것입니다.

이런 점을 의식한 듯,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시제품 공개 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차량을 인도하는 행사에서 사이버트럭의 가격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 트럭과 관련해 직접 "총알도 뚫을 수 없을 정도로 튼튼하다"고 소개한 바 있습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갈 때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2.6초로 포르쉐 911 터보 S 만큼 빠르다는 게 테슬라측 설명입니다. 머스크는 출시 행사에서 사이버트럭이 포르쉐 911을 견인하고 짧은 경주에서는 포르쉐 911을 이기는 영상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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