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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 '미달' 인터넷銀…'금리 세일'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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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12.01 06:56
수정2023.12.01 07:09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美, IRA 보조금 제외 해외기업 오늘 발표…中과 손잡은 韓기업 '긴장'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미국이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없는 ‘해외 우려 기업(FEOC)’에 대하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3월 IRA 세액공제를 받기 위한 전기차 배터리 요건 등 잠정 지침을 발표한 데 이어 이르면 현지시간 1일 해외 우려 기업, 자유무역협정(FTA) 인정 국가 범위 등에 대한 최종 가이던스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중국 기업이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중국 민간 기업이 일부 지분을 보유한 미국 과제3국 소재 기업이 해외 우려 기업에 포함되느냐 여부도 관건입니다.

업계에선 중국 부품·광물 비중은 25%, 중국 지분은 50%까지만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중국과 합작사를 세운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경우에 따라 지분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 재택근무로 회사 3곳에 몰래 재직, 연간 급여 총 10억원 넘기도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미국 직장인들 사이에서 ‘잡 저글링‘이라고 부르는 겸직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월 미국 HR컨설팅사 레주메빌더가 1272명의 재택근무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79%가 “지난해 2개 이상의 기업에 취업한 상태였다”고 답했습니다.

겸직자들이 크게 늘어나는 이유는 재택근무가 보편화된 근로 환경을 이용해 ‘다중 월급’으로 소득을 늘리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레주메빌더 조사에서 겸직을 하는 근로자의 52%가 연간 10만 달러가 넘는 돈을 벌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사실상 종식되면서 기업들이 사무실 복귀를 주문하고 있어, 잡 저글링이 앞으로도 계속 유행할지는 미지수라고 조선일보는 전했습니다.

◇ 중국, 흑연 수출통제 돌입…배터리 업계 "5개월치 재고 확보"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에도 수급 부족 사태가 벌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어제 정부와 기업들은 민관합동 공급망 점검 회의를 열고 국내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긴밀히 협력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업체별로 3~5개월 치 재고를 확보하면서 당장 큰 문제는 없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흑연의 대중 의존도가 워낙 높은 만큼 ‘수급 리스크’는 여전합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 천연 흑연의 97.7%, 인조 흑연의 94.5%를 중국에서 수입했습니다.

이번처럼 중국이 흑연 수출통제 대상 목록을 조정한 2006년 9월에 중국의 대(對)세계 흑연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4.4% 급감한 선례도 있어서 단기적으로는 수입 감소를 감수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이참에 흑연 공급망 다변화를 모색해 해외 자원 개발에서 국내 자체 생산까지 이어지는 흑연 ‘밸류체인’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내년 메모리 호황…삼성·하이닉스 20조 흑자"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내년 메모리 반도체 호황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흑자 폭이 20조 원을 웃돌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에 따르면 내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는 1297억 6800만 달러(약 168조 7000억 원)로 올해에 비해 44.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스마트폰용 메모리 가격이 올 4분기 30% 가까이 치솟는 등 반도체 가격이 크게 뛰었는데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빅3’가 올 들어 나란히 생산량을 줄인 가운데 AI를 위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폭증한 영향입니다.

이 영향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영업이익은 20조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 인터넷은행들,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 미달…'금리 세일' 나섰다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일부 인터넷전문은행이 금융당국이 제시한 올해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치를 뒤늦게 맞추기 위해중저신용자 혜택을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뱅크의 3분기 말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각각 28.7%, 26.5%, 34.5%로 집계됐습니다.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 3사에 제시한 각각의 목표치 30%, 32%, 44%에 모두 미치지 못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해 내년 신산업 진출에 제동을 거는등 불이익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일부 중·저신용자에게 고신용자보다 더 낮은 금리로 신용대출을 내주고 있는데요.

이 같은 ‘금리 역전’ 현상이 장기화하면 금융사의 건전성을 해치고 역차별 논란도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전국 아파트 매맷값 23주만에 하락 전환

한겨레 기사입니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23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달 27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1% 하락했습니다.

지난 6월 셋째 주 이래 지속된 상승세가 꺾인 것입니다.

서울·수도권은 급매물 위주로 매수 문의가 존재하지만, 금리 상승 여파로 매수 심리 위축이 뚜렷해지는 분위기입니다.

반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 올랐고, 서울(0.16%)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조간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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