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플러스, 원유 생산량 하루 100만 배럴 추가 감산 합의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2.01 04:40
수정2023.12.01 06:40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원유 생산량을 추가 감산키로 합의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30일 OPEC+가 원유 생산량을 하루 100만 배럴 추가 감산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 시장에서 원유가격은 공급 축소에 따른 상승압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국제 유가는 원유 소비가 급증하면서 지난 3분기에만 28% 상승하면서 배럴당 100달러 선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이후 미국과 브라질 등의 생산 증가에 힘입어 안정세를 되찾았습니다.
OPEC+의 감산 합의에도 불구하고 현재 배럴당 80달러대인 원유가격이 한동안 90달러선을 돌파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는 것이 시장의 분위기입니다.
다만 OPEC+의 추가 감산 결정이 실제 경제에 미칠 충격과는 별개로 미국 정부의 반발을 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WSJ의 분석입니다.
한편 브라질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가입을 제안받았으며 이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가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G1 등 현지 언론들은 정부 사회홍보사무국을 통해 브라질이 OPEC+에 가입할 것을 제안받았으며, 현재 알레샨드리 시우베이라 광산에너지부 장관이 이 문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OPEC+에는 OPEC 회원국과 비OPEC 회원국인 주요 산유국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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