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대통령실 물갈이…정책실장 이관섭·경제수석 박춘섭

SBS Biz 우형준
입력2023.11.30 17:43
수정2023.11.30 18:24

[앵커] 

작은 정부를 강조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1년 6개월 만에 대통령실에 정책실장직을 부활시켰습니다. 

국정과제를 비롯한 정책을 총괄할 실장으로 이관섭 현 국정기획수석을 임명하고, 기존 수석들은 전원 교체했습니다. 

우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에 정책실을 신설하고, 초대 정책실장에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승진 기용했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 이번 정책실장직 신설은 내각 및 당과의 협의, 조정 기능을 강화해 정책 추진의 속도를 높이고, 경제정책을 보다 밀도 있게 점검해서 국민의 민생을 살피기 위함입니다.] 

이관섭 신임 정책실장은 "지금 각종 경제지표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민생은 어렵다"며 "당장 물가 안정을 최우선 두고 모든 가용한 정책들을 총동원해 안정을 이뤄내도록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2실 5수석' 체제로 작은 정부를 표방했던 대통령실은 취임 1년 6개월 만에 '3실 6수석' 체제로 확대 개편하게 됐습니다. 

대통령실 수석들도 모두 바뀌었습니다. 

신임 경제수석은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발탁됐습니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조달청장을 지낸 정통 경제관료 출신입니다. 

사회수석엔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신임 시민사회수석은 황상무 전 KBS 앵커가 맡습니다. 

신임 정무수석은 한오섭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이, 홍보수석은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내부 승진해 기용됩니다. 

새로 설치되는 과학기술수석은 이번 인선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기존 최상목 경제수석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후임으로 유력하고, 김은혜, 강승규, 안상훈 수석은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수석비서관급 임기는 다음 달 4일부터 시작됩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우형준다른기사
로봇·방산 등 내년 첨단전략산업에 정책금융 25.5조원 투입
에몬스가구 하도급법 위반에...중기부, 공정위에 고발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