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 첫 인사…구현모 지우고 외부 가신 영입
SBS Biz 배진솔
입력2023.11.30 17:43
수정2023.11.30 18:28
[앵커]
김영섭 KT 대표 취임 후 첫인사·조직개편은 구현모 전 대표를 지우는 대대적 손질이라는 평이 나옵니다.
고위 임원을 대거 물갈이했지만, 핵심 경영진에 검찰·정부 여당 쪽 외부 인사를 대거 영입해 '반쪽 쇄신'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배진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현모 전 대표의 상징인 '디지코 전략' 중심에 있던 디지털전환 사업 부문이 해체됐습니다.
일감 몰아주기 혐의 수사 관련자와 구 전 대표 측근 임원들도 대거 퇴출됐습니다.
[신민수 /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 KT 입장에선 그동안 디지코라고 이름 붙였던 거에서 벗어나는 새 출발이니까요.]
전략·재무·인사 등 핵심 조직은 모두 CEO 직속으로 재편했습니다.
외부 인사 영입도 눈에 띕니다.
신설된 기술혁신부문장을 비롯해 법무실장과 경영지원부문장이 외부인사입니다.
임현규 경영지원본부장은 MB 특보 출신, 이용복 신임 법무실장은 '최순실 국정농단사태'를 수사했던 특별검사보 중 한 명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연이 있습니다.
임직원 일각에선 반발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미영 / KT 새 노조 위원장 : 윤 대통령과 관련이 있다고 보여지는 분, 이런 분들을 KT 경영진으로 모셔온 것은 (KT) 낙하산 참사의 시작이 아니냐 내부 우려가 높습니다.]
컨설팅그룹장으로 온 정우진 전무 또한 LG CNS 출신으로 김 대표가 LG CNS 재직 당시 합을 맞춘 인물입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김영섭 KT 대표 취임 후 첫인사·조직개편은 구현모 전 대표를 지우는 대대적 손질이라는 평이 나옵니다.
고위 임원을 대거 물갈이했지만, 핵심 경영진에 검찰·정부 여당 쪽 외부 인사를 대거 영입해 '반쪽 쇄신'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배진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현모 전 대표의 상징인 '디지코 전략' 중심에 있던 디지털전환 사업 부문이 해체됐습니다.
일감 몰아주기 혐의 수사 관련자와 구 전 대표 측근 임원들도 대거 퇴출됐습니다.
[신민수 /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 KT 입장에선 그동안 디지코라고 이름 붙였던 거에서 벗어나는 새 출발이니까요.]
전략·재무·인사 등 핵심 조직은 모두 CEO 직속으로 재편했습니다.
외부 인사 영입도 눈에 띕니다.
신설된 기술혁신부문장을 비롯해 법무실장과 경영지원부문장이 외부인사입니다.
임현규 경영지원본부장은 MB 특보 출신, 이용복 신임 법무실장은 '최순실 국정농단사태'를 수사했던 특별검사보 중 한 명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연이 있습니다.
임직원 일각에선 반발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미영 / KT 새 노조 위원장 : 윤 대통령과 관련이 있다고 보여지는 분, 이런 분들을 KT 경영진으로 모셔온 것은 (KT) 낙하산 참사의 시작이 아니냐 내부 우려가 높습니다.]
컨설팅그룹장으로 온 정우진 전무 또한 LG CNS 출신으로 김 대표가 LG CNS 재직 당시 합을 맞춘 인물입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수집 검토
- 2."김부장 아내도 못 버텼다"…공인중개사 1만명 집으로
- 3.[단독] ISA 비과세 혜택, 국내 투자에 더 준다
- 4."월 160만원을 어떻게 내요"…다급해진 신혼부부 2만8천명 몰렸다
- 5.공무원 인기 부활?…9급 첫 월급 300만원 된다
- 6.[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 7.원금·4% 수익 보장 IMA, 첫날에만 2천200억 몰렸다
- 8."2억은 쓰셔야 됩니다"…높아지는 VIP 문턱
- 9."에어컨에 70만원 순금이?"…LG에어컨의 기막힌 반전
- 10."화장실로 착각 안 통한다"…벌금 없이 바로 징역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