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노조, 민주노총 탈퇴 시사…"상의 없이 규탄 집회"
SBS Biz 이민후
입력2023.11.30 14:55
수정2023.11.30 14:58
넥슨 노조가 게임 홍보물 속 '남성 혐오 손동작 사태'의 후속 조치와 관련해 산하 지회와의 상의 없이 사옥 앞을 찾아와 규탄 집회를 연 민주노총 탈퇴를 검토합니다.
오늘(3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넥슨지회 배수찬 지회장은 어제(29일) 조합원들에게 입장을 내고 "총연맹은 우리와 어떠한 논의도, 사안에 대한 이해도 없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며 "우리에게 민주노총이 정말 필요한지에 대해 원점부터 재검토할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앞서 애니메이션 외주 제작사 '스튜디오 뿌리'는 최근 넥슨을 비롯한 여러 국내 게임사의 홍보 영상 속에 극단 페미니즘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쓰이던, 남성 혐오를 상징하는 손동작을 의도적으로 삽입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이 같은 논란은 넥슨의 인기 게임인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블루 아카이브' 이용자를 중심으로 확산했습니다. 넥슨은 문제의 영상들을 비공개 처리하고, 전체 홍보 영상에 대한 검수 조치에 나섰습니다.
한국여성민우회, 민주노총 등은 이런 넥슨의 행보가 '페미니즘 혐오 몰이'라고 주장하며 지난 28일 경기 성남시 넥슨코리아 사옥 앞에서 게임 운영진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넥슨 노조는 "이는 산하 지회에 대한 존중이 없는 것이고, 심지어 (시위 주최 측은) 손가락의 의미가 무엇인지도 모를 정도였다"며 "그냥 항의만 하는 시늉이 아니라, 최대한 외부로 확산할 수 있도록 동원할 수 있는 최대한의 스피커를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현재 넥슨 노조는 상위지부인 화학섬유식품노조와 함께 민주노총에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부부월급 630만원 이하면 받는다…이르면 내달까지 지급
- 2.'이러다 유령 나올라'…불꺼진 새 아파트 수두룩
- 3."1인 월 소득 385만원 이하면 지원금 받는다"
- 4.차량 2부제' 18년만에 부활…8일 공공부터
- 5."엄마, 우리도 쟁여둬야 하는 거 아냐?"…마트 갔다가 깜짝
- 6.국민 아빠車 쏘렌토 긴장하겠네…테슬라 6인승 나왔다
- 7.항공권 오늘 끊으세요…내일부터 3배 오른다
- 8.이틀 새 37% 폭락 삼천당제약…황제주냐 모래성이냐
- 9.윤석열, 구치소서 돈방석?…대통령 연봉 4.6배 받았다
- 10.시총 1위가 '반토막'…삼천당제약 논란 일파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