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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모전 출품 '역대 최대'…개인 145명·기관 20개 수상

SBS Biz 오정인
입력2023.11.30 12:07
수정2023.11.30 16:00


금융감독원이 '제18회 금융공모전'을 통해 개인 145명과 학교 및 금융사 등 20개 기관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후 금감원 강당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금감원장상 26명, 교육부장관상 4명, 교육감상 36명, 금융협회장상 99명 등 모두 165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공모전에는 역대 최대인 3천179개 작품이 접수됐습니다. 심사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맡았습니다.

대학생 금융콘테스트에선 한양대 '헤아리다'팀이 '맞춤형 재무전략' 프로그램으로 최우수상(금감원장상)을 받았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와 개인 재무제표에 기반한 스트레스 테스트(Stress-test) 등을 활용해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재무전략을 수립해주는 프로그램을 설계한 것이 독창적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성인 금융콘테스트에선 생애주기별 금융교육을 강조하면서 '금융생활은 100m 단거리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이라는 내용의 금융수기를 출품한 한민규씨가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금융시스템과 금융사가 없어지게 된다면 예견되는 상황들을 웹툰으로 제작한 김선엽씨도 금감원장상을 받았습니다.

청소년 금융 창작물 가운데 '글짓기 부문' 최우수상(금감원장상)은 ▲'10살 어린이도 보이스피싱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우민서 경북 금릉초) ▲'우리의 금융표정은'(한예원 원화중) ▲'아!(A) 이(I)게 되네? 나만의 AI적금'(이재솔 서울여상)이 받았습니다. 

'포스터·만화·동영상 부문'에선 ▲'저축 습관! 작은 실천, 큰 열매'(임아정 대구 경동초) ▲'금융이 사라진 세상'(강혜인 서울 영락중) ▲'금융 밸런스 게임'(고해인·오승주 부산여상) 등이 선정됐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융공모전을 위해 작품을 준비했던 경험이 수상자들의 금융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했을 것"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금융 웰빙을 위한 금융역량 강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밖에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금융사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도 진행됐습니다. 

금융교육 우수프로그램 부문에서는 청소년 금융스쿨을 운영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최우수상(교육부장관상)을 받았습니다. 이어 우수상(금감원장상)에는 신한라이프와 현대카드,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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