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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는 배달비 인상…서울 이어 내달 '이곳' 오른다

SBS Biz 정보윤
입력2023.11.30 11:05
수정2023.11.30 21:34

[앵커] 

다음 달부터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도 배달 플랫폼들이 배달비를 인상합니다. 

이달 초 서울 일부 지역에서 시작된 배달비 인상 움직임이 빠르게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정보윤 기자, 어느 지역 배달비가 오르는 건가요? 

[기자] 

우선 다음 달 1일부터 동탄1신도시 배달대행 플랫폼의 기본 배달비가 4천500원으로 오릅니다. 

이밖에 주문 건당 결제 수수료 500원 및 가맹비 10~15만 원이 새롭게 부과돼 기존보다 점주들의 부담 비용이 약 10% 늘었습니다. 

배달대행 플랫폼의 배달비는 본사가 아닌 해당 지역에 위치한 지역 사업자가 결정하는데요. 

의정부에 위치한 일부 배달대행업체도 다음 달 1일부터 배달비를 인상하는데, 당초 3km에 4천 원이었던 기본 거리를 2km로 축소합니다. 

[앵커] 

소비자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겠네요? 

[기자] 

배달비는 통상 업주와 소비자가 나눠서 부담하는데요. 기본 배달비가 일괄적으로 오르는 만큼 소비자가 부담하는 배달비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 배달대행 지역사업자들은 점주들에게 배달비 인상을 공지하며 "배달앱에서 배달료를 1천 원~2천 원 인상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들은 배달비 인상 이유로 "최저 임금 및 각종 보험료 인상" 및 "쿠팡, 배민1으로 라이더 이탈" 등을 들었습니다. 

앞서 이달 초 서울 광진구와 성동구에서 같은 이유로 배달대행 플랫폼들의 기본 배달비가 8%가량 올랐는데요. 

배달 주문이 늘어나는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배달비 인상 움직임이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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