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호' KT, CEO 중심 조직개편·임원 20% 감축
SBS Biz 이민후
입력2023.11.30 10:55
수정2023.11.30 11:01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취임 후 최고경영자(CEO) 중심 조직개편과 임원 감축을 단행했습니다.
KT는 오늘(30일) 2024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그룹Transformation부문을 해체하고 최고경영자(CEO) 직속 스탭조직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인사책임자(CHO) 자리를 신설합니다.
동시에 상무보 이상 임원을 20% 축소하는 대대적 인사 쇄신에 나섰습니다. 상무 이상의 임원은 98명에서 80명으로, 상무보는 기존 312명에서 264명으로 규모를 대폭 줄였습니다.
이현석·안창용 전무, 부사장으로 승진…CEO 직속 조직 개편
내부에서는 Customer부문장에는 직무대리였던 이현석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B2C 마케팅총괄 역할을 맡게 됩니다. 이 부사장은 단말 마케팅 분야 전문가로 Device본부장과 충남·충북광역본부장을 역임하며 마케팅 트렌드와 시장 전략 분석에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만큼, B2C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습니다.
네트워크 전문가인 안창용 대구·경북광역본부장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Enterprise부문장으로 보임됐습니다. 안 부사장은 광역본부장 재임 시, B2C-B2B-네트워크 조직을 한 방향으로 결집하는 조직운영 리더십이 탁월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후 네트워크 운용 전문성을 토대로 B2B사업의 창의적인 디지털 혁신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받습니다.
KT는 경영관리 고도화와 전문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스탭 조직을 CSO, CFO, CHO 중심으로 재편합니다.
CSO에는 다년간 전사경영전략 수립을 바탕으로, Customer 전략부서를 리딩하고 있는 박효일 전무를 보임했습니다.
CFO에는 그룹 내 재무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하고, 특히 BC카드, 케이뱅크 등 금융 그룹사에서의 CFO 경력을 보유한 장민 전무를 중용했습니다.
CHO에는 인사와 기업문화, 커뮤니케이션 전략 부서를 두루 거친 고충림 전무를 확정했습니다.
CTO·경영지원부문장·법무실장 등 외부 전문가 영입
한편, KT는 업계에서 인정받는 전문가를 영입해 전문성을 기반으로 사업경쟁력과 경영관리를 고도화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신설한 기술혁신부문장(CTO)으로 오승필 부사장을 영입했습니다. 오 부사장은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현대카드·커머셜을 거친 IT전문가로, KT그룹의 IT·AI 거버넌스 체계 수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기술혁신부문 산하 KT컨설팅그룹장에는 정우진 전무를 영입했습니다. 정 전무는 삼성SDS,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 등을 거친 디지털 클라우드 기술 컨설팅 전문가로, KT그룹 내 클라우드, AI, IT분야의 기술 컨설팅 조직을 이끕니다.
경영지원부문장으로는 신문방송학 교수 경력과 미디어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임현규 부사장을 영입했습니다. 임 부사장은 대외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KT의 경영지원 고도화·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에 나섭니다.
법무실장으로는 검사 출신 변호사(법무법인 대륙아주)인 이용복 부사장을 영입했습니다. 이 부사장은 사법연수원 18기로 1992년 3월부터 2008년 2월까지 검사로 재직했으며, 이후 변호사로 다양한 민·형사사건을 담당했습니다.
KT는 디지털 혁신과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를 외부에서 추가로 영입할 계획입니다.
준법경영 돕는 외부 전문가 영입…AI 연구 위한 '기술혁신부문' 신설
KT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로 조직·인사를 쇄신해 기업의 준법경영을 강화해 논란이 됐던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고 기업이미지 개선에 나섭니다.
법무, 윤리(감사), 경영지원 부서장을 외부 전문가로 영입하고 그룹사의 경영·사업리스크에 대한 관리·조정 기능을 강화합니다.
KT는 AI 등 핵심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B2B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합니다. 연구단계에서 서비스 구현까지 기술개발 전 과정의 혁신을 위해 기존의 IT부문과 융합기술원(R&D)을 통합해 '기술혁신부문'을 신설합니다.
또한 최근 초거대 AI ‘믿음’을 상용화한 데 이어, AI 사업을 본격화하고 동시에 AI 거버넌스를 수립하기 위해 AI 연구개발 조직을 기존 AI2XLab과 외에도 AI Tech Lab을 추가로 만듭니다.
이화 함께 기술혁신부문 산하에 클라우드, AI, IT 분야의 'KT컨설팅그룹'을 신설해 고품질 과업수행을 담보하고 B2B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는 KT가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도약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KT 그룹 임직원과 함께 총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사]
□ 주요 임원 승진자 프로필 (부사장)
◇ 부사장(2명)
▲ 이현석 Customer부문장
- 인적 사항
• 1966년생, 인하대 경영학
- 주요 경력
• 충남/충북광역본부장(2021~2023)
• Customer부문 Device사업본부장(2020)
• 마케팅부문 Device본부장(2015~2019)
▲ 안창용 Enterprise부문장
- 인적 사항
• 1966년생, 숭실대 전자계산기공학 학사·석사
- 주요 경력
• 대구/경북광역본부장(2021~2023)
• 강남/서부네트워크운용본부장(2020)
• 강남네트워크운용본부장(2018~2019)
□ 주요 외부 영입 임원 프로필
▲ 기술혁신부문장(CTO) 오승필 부사장
- 인적 사항
• 1970년생, University of Wyoming, Computer Science 학사·석사
- 주요 경력
• 현대카드/커머셜 (2016~2023)
• Yahoo!(미국) (2014~2016)
• Microsoft(미국) (2010~2014)
▲ 경영지원부문장(CSHO) 임현규 부사장
- 인적 사항
• 1964년생,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학사/방송학 석·박사
- 주요 경력
• KT 비즈니스서비스추진실장 부사장 (2013)
• 알티캐스트 신사업부문장 부사장 (2008~2009)
• 계명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2002~2004)
• 경운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및 학과장 (1998~2001)
▲ 법무실장 이용복 부사장
- 인적 사항
• 1961년생,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학사·석사
- 주요 경력
• 법무법인(유) 대륙아주 변호사 (2021~2023)
• 특별검사보 (2017~2021) / (2012)
• 서울남부지방검찰청 부장검사 (2007)
• 대구지방검찰청 부장검사(2002~2004)
▲ KT컨설팅그룹장 정우진 전무
- 인적 사항
• 1975년생, 서강대학교 기계공학과 학사
- 주요 경력
• 디지털엑스원(Digital X1) 대표 (2020~2023)
• LG CNS (2018~2020)
• Amazon Web Services (2016~2018)
• Microsoft (2010~2015)
□ 임원 승진(12월 1일자)
◇ 부사장(2명)
▲ KT(2명)
이현석, 안창용
◇ 전무(12명)
▲ KT(8명)
김광동, 김영인, 민혜병, 박효일, 서영수, 서정현, 양진호, 최시환
▲ 그룹사(4명)
고충림, 김현수, 이강수, 장민
◇ 상무(24명)
▲ KT(23명)
강이환, 김몽룡, 김영걸, 김용남, 김종만, 김진기, 노형래, 명제훈, 성제현, 오인택, 오택균, 윤병휴, 이상기, 이성규, 이정우, 이찬승, 장두성, 장병관, 정선일, 조현민, 최우형, 홍해천, 황경희
▲ 그룹사(1명)
박성준
□ 상무보/Senior Meister 승진(KT 41명, 2024년 1월 1일자)
◇ 상무보(39명)
고태국, 곽진민, 권병현, 김영완, 김정식, 김찬웅, 김태영, 김현진, 김희진, 나용채, 박광원, 박상열, 박재형, 박정현, 박철민, 배송식, 송기석, 송석규, 신승우, 신준화, 안기청, 오기환, 유성상, 윤대양, 이진형, 장도리, 장봉수, 전윤승, 전충렬, 정명호, 정억철, 정창수, 정현숙, 정훈규, 조의호, 조정섭, 한상봉, 현기암, 황태선
◇ Senior Meister(2명)
이석환, 최지훈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월 160만원을 어떻게 내요"…다급해진 신혼부부 2만8천명 몰렸다
- 2.공무원 인기 부활?…9급 첫 월급 300만원 된다
- 3.원금·4% 수익 보장 IMA, 첫날에만 2천200억 몰렸다
- 4."1인당 50만원씩 준다"…소득 상관 없이 뿌린다는 곳 어디
- 5.SKT '1인당 10만원' 보상 권고…나도 받을 수 있나
- 6.안 팔기를 잘했네…미쳐버린 금값, 연일 최고치
- 7.65세 넘었다면…문턱 높아지는 '절세통장' 챙기세요
- 8."집 사는 데 노후까지 영끌"…퇴직연금 깨서 집 산 3040
- 9."이래서 나만 못 받았나"…카드 이렇게 긁어야 세금 덜 낸다?
- 10.어떻게 이런 일이...로또 1등 한곳서 2장, 2등도 5장도 1곳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