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 다 걸러버림" 채용 실무자 글…정부 조사 나섰다
SBS Biz 윤진섭
입력2023.11.30 08:43
수정2023.11.30 19:30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에서 '여대 출신 이력서는 거른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는데요, 정부가 관련 기업에 대한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특정 기업에서 여대 출신 구직자에게 채용상 불이익을 주는 관행이 있다는 신고가 익명신고센터를 통해 나흘간 약 2천800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노동부는 익명신고 사건 처리 절차에 따라 곧바로 실태조사 등에 착수한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한 부동산 신탁회사 소속으로 표기된 글쓴이가 '내가 실무자라서 서류평가 하는데 여자라고 무조건 떨어뜨리는 것은 아니지만, 여대 나왔으면 자기소개서를 안 읽고 불합격 처리한다'고 써,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해당 글은 여러 커뮤니티로 퍼졌고,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기업에서 채용 과정에 공공연하게 여성 차별 행위를 저지른다는 것이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은 사업주가 근로자를 모집하거나 채용할 때 남녀를 차별해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위반한 사업장은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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