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 하는 소리에 깼다'…경북 경주서 규모 4.0 지진
SBS Biz 윤진섭
입력2023.11.30 06:46
수정2023.11.30 08:55
[30일 오전 4시 55분 25초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km 지역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연합뉴스)]
30일 오전 4시 55분께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 지점(경주시 무문무대왕면)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12㎞로 추정됩니다.
기상청은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만 분석해 규모를 4.3으로 추정하고 전국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한 뒤 추가 분석을 거쳐 규모를 조정했습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진 발생 직후 20분 동안 지진 발생 확인 여부를 묻거나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40건 접수됐습니다.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건물이 흔들리고는 느낌이 났다’, ‘쿵 하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아직도 심장이 두근거린다’ 등 글이 연이어 올라왔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모든 가동 원전에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곳은 2016년 9월 12일 국내 사상 최대 규모인 5.8의 지진이 발생했던 곳과 가깝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 진앙 반경 50㎞ 내에서는 1978년 이후 규모 2.0 이상 지진이 이번까지 총 418번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규모 3.0 미만은 365번이고 '3.0 이상 4.0 미만'은 45번, '4.0 이상 5.0 미만'은 5번, '5.0 이상 6.0 미만'은 3번입니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는 현재까지 규모 2.0 이상 지진이 99번 났습니다. 이번 지진은 99번의 지진 중 규모가 두 번째로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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