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WSJ "OPEC플러스, 원유 생산량 추가 감산 검토"

SBS Biz 송태희
입력2023.11.30 05:50
수정2023.11.30 06:32

[앵커]

'OPEC+'가 원유 생산량을 추가로 줄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 압력이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송태희 기자, 감산 규모는 어느 정도로 관측되나요?

[기자]

석유수출국기구, OPEC과 비 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원유 생산량을 하루 100만 배럴 규모로 추가 감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29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오늘(30일) 열리는 OPEC+ 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감산 합의가 유력해지자 국제유가는 2%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45달러 오른 배럴당 77.8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앵커]

그동안 이해관계에 따라 산유국들간 감산 합의가 이루질지 불투명하지 않았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OPEC+는 내년 원유 감산 규모를 두고 회원국들간 이견으로 이달 26일로 예정했던 회의를 미루기까지 했습니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추가 감산에 긍정적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 앙골라 등 아프리카 산유국이 생산 할당량 축소에 반발해 왔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 역시 추가 감산에 소극적인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추가감산 합의가 현실화될 경우, 국제유가는 또 한 번 출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송태희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송태희다른기사
내일 '무거운 눈' 쏟아져…서울 2∼7㎝·강원내륙 15㎝↑
"아이들은 알고리즘 아니라 부모가 키우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