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美연준 매파 월러 이사 "현 통화정책 수준, 물가 낮추기에 적절"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1.29 17:42
수정2023.11.29 18:23

[앵커] 

미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시장이 환호할 만한 소식인데, 자세한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김종윤 기자, 일단 연준 매파 인사의 발언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미 연준에서 통화긴축을 선호하는 매파인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현재 통화정책이 경제 과열을 식히고 물가상승률을 2% 목표로 되돌리기에 적절하다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월러 이사는 워싱턴 DC 미국기업연구소가 주최한 행사에서 "FOMC가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했다고 확언할 수 없다"는 단서를 달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매파 성향의 월러 이사 발언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시장의 관측과 맥을 같이합니다. 

[앵커] 

연말랠리의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는 발언인데,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월가에서는 S&P500 지수의 내년 상승 예측 전망이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RBC 캐피털 마켓은 5000, 도이체방크와 BMO 캐피털 마켓은 5100을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웰스파고는 4625를 제시했습니다. 

성장률 하락 등 위험 요소가 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따라서 대체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크리스 하비/ 웰스파고증권 주식 전략 책임자 : 회사채와 대체 자산은 꽤 매력적입니다. 주식전략책임자로서 그렇게 말하기 싫지만 단기채권에 투자하면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서 꽤 좋은 수익률을 낼 수 있습니다.] 

웰스파고는 또 주식에 투자하고 싶다면 유틸리티와 헬스케어 등 과매도로 외면받는 소외 종목에 관심을 가져 볼 시기로 진단했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종윤다른기사
'국내시장 복귀' 서학개미엔 양도세 비과세…복귀계좌(RIA) 신설
환율, 외환당국 고강도 구두개입 개장 직후 1,460원대 급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