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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도 로봇으로 손쉽게 재활…해외路 간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3.11.29 17:42
수정2023.11.29 18:41

[앵커] 

가정에서 재활 치료를 도와주는 로봇처럼 일상에서 건강을 지켜주는 기기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하고 싶어도 바이어들과의 접점을 찾기란 쉽지 않은데요. 

국내 공급과 해외 수요를 이어 주기 위한 현장에 최지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블루투스를 켜 재활 로봇을 연동시킵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신경계 재활 치료 환자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손목이나 무릎 등 재활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재활 모드에서 패시브(passive) 버전으로 설정하면 관절이 늘어나는 것을 도와주고, 액티브(active) 버전으로는 근력 운동을 위해 로봇이 저항을 가해줍니다. 

[이춘배 / 에이치로보틱스 부사장 : 의료기기라는 게 굉장히 보수적인 방법으로 시장에 들어가게 돼요. 불행하지만 전시 상황이잖아요. 환자 회복 수요가 늘어났어요. 시도해 볼 만한 기회들이 (생긴 상황입니다.)] 

카메라 딥러닝과 레이더 기술로 교통사고를 방지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업체도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지만 좀처럼 길을 못 찾고 있습니다. 

[박종규 / 바이다 수석연구원 : 차에겐 보행자가 지나가고 있다는 걸 시각적으로 알려주게 됩니다. 많은 해외 바이어들을 만나서 요구사항을 들을 수 있다면 전략을 수정한다거나 제품을 좀 더 개선할 수 있습니다.] 

해외조달시장은 12조 6천억 달러, 우리 돈 1경 6천260조 원 규모로 해마다 커지고 있습니다. 

[김윤상 / 조달청장 : 경쟁 가능한 해외조달시장 규모는 약 2조 달러에 달하는 등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우리 기업의 보다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90여 개의 해외 바이어, 200개가 넘는 국내 조달 기업들이 참여한 해외 조달시장 수출 상담회에서는 미국, 아랍에미리트 등 바이어 7곳과 우리 기업 7곳이 74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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