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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작년 손실 겨우 메웠지만…수익률 꺾여

SBS Biz 정아임
입력2023.11.29 17:42
수정2023.11.29 18:25

[앵커] 

국민연금의 운용수익률이 지난 9월 말 기준 8.66%를 기록했습니다. 

9월까지 번 돈이 80조 원으로 작년 운용 손실을 딱 만회했는데 8월까지 이어진 상승흐름은 꺾였습니다. 

정아임 기자, 국민연금 수익률이 공개됐죠? 

[기자] 

올 1월에서 9월까지 국민연금 기금 수익률은 8.66%로 집계됐습니다. 

전달인 지난 8월 말 기준 수익률 10.27%보다 1.61% 포인트(p) 하락한 수치입니다. 

이 기간 수익금은 80조 3천830억 원으로, 작년 손실액 79조 5천518억 원을 만회했는데요. 

전달인 8월보다는 13조 원가량 줄어들었습니다. 

이로써 9월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 평가액은 984조 1천610억 원입니다. 

자산별 수익률을 보면 해외주식 16.07%, 국내 주식 13.43% 대체투자 7.39%, 해외채권 7.25%, 국내채권 2.54% 순으로 높았습니다. 

[앵커] 

8.7%면 높은 수익률인데 흐름으로 보면 꺾였거든요? 

이유가 뭡니까? 

[기자] 

국내외 주식은 긴축 완화 기대감과 개별 기업 실적 호조에 따른 위험 자산 선호 등으로 운용 수익률은 양호했습니다. 

다만, 미국채 금리 상승과 유가 부담 등이 불안 요인으로 작용해 등락을 보였습니다. 

국내와 해외채권은 긴축 완화 기대에도 미국의 견조한 경제 지표에 따른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 우려로 채권 수익률이 제한됐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최근 수익률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최근에는 9.09% 수익률을 기록한 지난 6월 말보다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SBS Biz 정아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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