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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성과내면 '쾌속 승진'…3040·여성·외국인 임원진

SBS Biz 배진솔
입력2023.11.29 17:42
수정2023.11.29 18:26

[앵커] 

삼성전자 등 주요 삼성 계열사가 3040 젊은 인재를 전면에 배치했습니다. 

직급과 성별·연차·국적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잠재력이 있다면 임원 자리에 과감히 등용했습니다. 

배진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 전체 승진 규모는 143명으로 5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 승진자를 지난해보다 24% 줄였습니다. 

그런 와중 능력 있는 3040 임원을 대거 등용시키고 여성 및 외국인 임원을 발탁하며 '성과주의'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삼성 갤럭시 S시리즈 선행 개발을 주도한 손왕익 상무는 1980년대생, 스마트폰에서 AI 개발그룹을 이끌었던 황인철 부사장은 40대 부사장 승진자 중 최연소 부사장이 됐습니다. 

여성 40대 임원인 정혜순 부사장과 발라지 소우리라잔 부사장 등 여성과 외국인 승진 발탁 기조도 유지됐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기존 삼성은 연공서열, 나이가 많고 오래된 사람 순으로 승진을 시켰다면 이제는 파격적으로 일 잘하고 능력 있는 사람은 빨리 임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선 입사 10년 만에 임원을 단 1985년생 상무가, 삼성전기에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성 임원이 나왔습니다. 

삼성 SDS에서도 첫 30대 임원이 탄생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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