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유지" 잠정 결론…내달 공청회
SBS Biz 엄하은
입력2023.11.29 14:44
수정2023.11.29 16:39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시가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를 계속 징수하기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는 시는 최근 내부적으로 이 같은 방침을 정하고 다음 달 20일 전문가·시민 등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어 마지막으로 의견을 청취할 계획입니다.
공청회 이후 서울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 말까지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정책 방향을 최종적으로 결정합니다.
통행료를 2천원으로 계속 유지할지는 시민과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시는 1996년부터 부과된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정책의 효과를 확인해보고자 1단계로 3월 17일∼4월 16일 외곽지역인 강남 방향으로 나가는 차를 대상으로 징수를 면제했고, 2단계로 4월 17일∼5월 16일 양방향 모두 면제했습니다.
양방향 징수를 일시 정지한 기간 남산터널 교통량은 12.9% 증가하고 터널과 주변 지역 통행 속도는 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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