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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 2030 부산엑스포 개최 불발, 원인은?

SBS Biz 이한승
입력2023.11.29 10:27
수정2023.11.29 10:47

■ 용감한 토크쇼 '직설' - 이각규 한국지역문화이벤트연구소 소장,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초빙교수, 공영익 부산외대 호텔·컨벤션전공 교수(2030 월드엑스포 PT 전문위원)

2030 부산엑스포 개최의 꿈이 아쉽게 멀어졌습니다. 정부와 기업 총수 등이 막판까지 총력전에 나섰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머니의 벽은 높았는데요. 하지만 분명 이게 끝은 아닐 겁니다. 부산의 아름다운 도전이 언제가 꿈이 아닌 현실이 되기 위해선 어떤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지, 지금부터 복기해 보겠습니다. 오늘 함께 해 주실 세 분 소개하겠습니다. 박람회연구회 이각규 회장, 부산가톨릭대 차재원 특임교수, 2030 월드엑스포 PT 전문위원을 맡으셨던 부산외대 호텔·컨벤션전공 공영익 교수 나오셨습니다. 우리나라는 막판 PT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등판하는 등 힘을 쏟았지만, 아쉬운 고배를 마셨는데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대한민국 원팀의 모습 먼저 보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반기문 / UN 전 사무총장 : 한국은 당신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반기문 / UN 전 사무총장 : 우리는 가장 부유한 나라와 가장 가난한 나라의 틈을 메울 것입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 국민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송구스럽고 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럼 먼저, 엑스포 개최지 투표가 진행됐던 프랑스 파리 현장을 전화연결해서 당시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해 듣겠습니다. 부산시의회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특별위원회 강철호 위원장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Q. 2030 엑스포 개최지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호명됐을 때, 민관 ‘코리아 원팀’의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Q. 막판 이스라엘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대신 이탈리아를 지지한다고 밝히는 등 사우디에 대한 지지가 줄어드는 분위기였습니다. 이탈리아는 총리가 파리 총회에 불참하는 등 포기하는 분위기였는데요. 그럼에도 부산이 패한 원인은 뭐라고 보십니까?

Q. 지난 1년 반 동안 부산엑스포 유치전을 위해서 누구보다 힘을 써오셨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언제일까요?

Q. 반대로 아쉬웠던 순간은 없었을까요?

Q. 국내에서 부산엑스포 개최를 열심히 응원했을 부산 시민과 국민께도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Q. 부산이 결국 사우디아라비아에게 2030 엑스포 개최를 양보하게 됐습니다. ‘오일머니’의 힘을 넘기엔 역부족이었을까요?

Q. 사우디아라비아 빈 살만 왕세자는 파리 외곽에 본인이 소유한 호화로운 성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초대했습니다. 연회를 열고 캐비어를 대접하는가 하면 유명 축구선수도 초청했는데요. 사우디는 왜 이렇게 엑스포 개최에 공격적으로 나선 걸까요?

Q. 지난 2010년 엑스포 개최지를 놓고 여수도 도전했지만, 당시 ‘박람회 개최를 위한 시설 준비가 되어 있던’ 상하이에 밀렸는데요. 혹시 지난 4월 BIE 현지 실사 때 미흡한 점이 있었을까요?

Q. 오는 2025년 일본 오사카에서 엑스포가 개최되는데요. 아무래도 이 점이 같은 아시아권인 부산에 불리하게 작용한 걸까요?

Q. 유치전을 펼치면서 부산의 도시 인지도가 리야드, 로마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건 약점으로 꼽히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이번 유치전을 통해서 부산의 이름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요?

Q. 부산은 최근 글로벌 평가를 포함한 각종 관광 평가에서 상위권에 포진하는 사례가 많아졌는데요. 위상이 높아진 만큼, 2035년 엑스포 개최에 재도전한다면 승산이 있지 않을까요?

Q. 부산시는 가덕도 신공항을 엑스포 개최 전인 2029년 조기 개항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2030 엑스포 유치가 불발됐습니다. 혹시 완공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수 있을까요?

Q. 북항 재개발 사업은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과 함께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핵심사업인데요. 엑스포 유치 불발로 사업 탄력이 잃게 되진 않을까요?

Q. 부산은 우리나라 제2의 도시입니다. 하지만 인구가 빠르게 감소하면서 1990년대 중반 400만 명을 넘봤던 부산 인구는 이제 330만 명 붕괴를 앞두고 있는데요. 부산의 발전을 위해서 지금 가장 필요한 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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