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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부산 "2035년 재도전"…2030 엑스포 사우디 확정

SBS Biz 김완진
입력2023.11.29 06:55
수정2023.11.29 09:58

[앵커]

부산시가 2030년 엑스포 유치에 실패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가, 결선 투표 없이 바로 개최지로 확정됐는데요.

열띤 응원전을 벌였던 부산 시민들은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부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완진 기자, 지금 있는 곳이 어디입니까?

[기자]

부산 시민회관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부산의 엑스포 유치를 염원하는 응원 열기가 뜨거웠던 곳인데요.

개최지로 선정됐다면 지금도 축제 분위기였겠지만, 현수막만 남아 있습니다.

다만 시민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의미와 희망은 잃지 않았습니다.

[송은숙 / 부산 남구 : 많이 기대했고, 꼭 될 줄 알았어요. 표 차이가 너무 나서 당황했어요. (선정)되지는 않았지만 부산을 알릴 수 있었고, 2035년에 또 도전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막판 대역전이 가능하다는 얘기도 나오지 않았었나요?

[기자]

정부와 기업이 '원팀'을 이뤄 총공세를 펼치면서, 판세를 뒤집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었는데요.

후발주자 한계를 끝내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182개 회원국 가운데 165개 나라가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가 3분의 2를 훌쩍 넘는 119표를 얻으며 바로 개최를 확정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부산 유치를 응원해준 부산 시민과 국민께 위로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고,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5년 엑스포 재도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2030년 엑스포 부산 유치 응원전이 펼쳐졌던 부산 시민회관에서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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