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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매파 윌러 이사 "현 통화정책 수준, 물가 낮추기에 적절"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1.29 05:45
수정2023.11.29 09:47

미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다만, 금리 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뜻도 분명히 했는데요. 김종윤 기자, 월러 이사가 현재 통화정책이 충분하다고 말했다고요?  
 
미 연준에서 통화긴축을 선호하는 매파인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현재 통화정책이 경제 과열을 식히고 물가상승률을 2% 목표로 되돌리기에 적절하다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월러 이사는 워싱턴DC 미국기업연구소가 주최한 행사에서 "FOMC가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했다고 확언할 수 없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향후 나오는 경제 데이터가 답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물가와 성장 가운데 물가를 우선시하며 FOMC에서 매파 성향을 보인 월러 이사의 발언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시장의 관측과 맥을 같이합니다. 

그런데 월러 이사의 이같은 발언과 대비되는 또 다른 연준 관계자의 발언도 나왔어요? 
연준에서 가장 매파적인 성향으로 꼽히는 미셸 보먼 미 연준 이사는 최근 인플레이션 진전이 고르지 않다며, 정책이 충분하지 않다면 기준금리를 더 인상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먼 이사는 유타주 은행연합회 조찬회에서 "물가상승률을 목표 수준인 2%로 적기에 되돌리러면 금리를 추가로 올려 통화정책을 충분히 긴축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보먼 이사는 인플레이션 수준이 높고 경제가 강세를 보여 향후 경제 데이터 등을 면밀히 관찰하고 판단하겠다는 것입니다. 

한편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1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102.0으로 집계돼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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