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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18개월간 175개국 인사 만나…신시장 발굴 등 성과

SBS Biz 박연신
입력2023.11.29 05:45
수정2023.11.29 07:59

[앵커]

2030 엑스포 유치는 불발됐지만 재계에서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연신, 우리 기업들도 그동안 엑스포 유치를 위해 열심히 뛰었죠?

[기자]

우리나라 주요 12대 그룹은 지난해 6월 민간유치위원회 출범 이후 1년 6개월간 총 175개국 고위급 인사 3천여 명을 만났는데요.

이 과정에서 개최된 회의는 1천645회로 집계됐고, 이중 절반은 기업 총수나 CEO가 직접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국제박람회기구, BIE 회원국 182개국 가운데 교류가 많지 않았던 국가들과도 소통이 이뤄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재계에서는 어떤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나요?

[기자]

단연 새로운 시장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로 꼽히는데요.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에만 편중됐던 우리 기업들의 시야를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으로 넓힐 수 있었다는 겁니다.

앞서 최태원 SK 회장도 "미국·중국 갈등 등 지정학적 문제로 글로벌 시장이 쪼개지는 가운데 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찾아야 하는 지금, 엑스포는 세계 시장을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는데요.

이번 재계의 엑스포 유치 활동으로 국내 기업의 사업 협력 기회 확충과 공급망 확대 등이 실현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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