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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월드컵 뛰어넘는 엑스포…부산 61조 잭팟 노린다

SBS Biz 이민후
입력2023.11.28 17:45
수정2023.11.28 18:30

[앵커] 

올림픽과 월드컵, 그리고 엑스포는 세계 3대 메가 이벤트로 꼽히는데요. 

특히 엑스포가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는 올림픽과 월드컵을 뛰어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민후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은 두 번째로 큰 도시지만 제조 공장이 주변으로 이전하면서 예전의 활력은 다소 줄었습니다. 

[강민석 / 부산시 동구 : 신발공장이 있을 때 그 주위 상권이 많이 살았는데 그때에 비하면 지금 많이 차이 나죠. (엑스포로 선정된다면) 지금보다는 부산 공기가 확 살아날 걸요.] 

실제로 일본 오사카와 중국 상하이는 엑스포 개최로 세계적 도시로 거듭나면서 국가경제발전을 이끌었습니다. 

[방용숙 / 부산시 동구 : 지금 많이 죽었어요. 외국인들이 많이 안 오고요. 엑스포로 (관광객이) 오면 관광물건은 많이 팔립니다. 그니까 기대를 많이 하고 있어요.] 

시민들이 부산의 막판 역전극을 기대하며 직접 보낸 메시지입니다. 

부산에서 엑스포가 열리면 6개월 동안 전 세계에서 5천만 명이 부산을 찾을 전망입니다. 

부산엑스포로 발생하는 생산유발 금액 43조 원, 부가 가치 18조 원 규모로 총 61조 원의 경제적 가치가 예상됩니다. 

[이성권 / 부산시 경제부시장 : 50만 명 정도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합니다. 부지조성이나 건축물을 올릴 때 많은 사람들이 투입되고 그 과정에서 서비스업이 발전하게 되죠. 방문객들의 편의성을 위해서 가덕도 신공항이 2029년까지 건립이 됩니다.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급행철도(Butx)도 놓습니다.] 

엑스포는 수십 년 끌어온 부산의 숙원 과제를 해결하고, 남부권 중추 도시로 도약하는 기폭제가 될 전망입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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