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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종료 휘슬까지 뛸 것"

SBS Biz 우형준
입력2023.11.28 17:45
수정2023.11.28 18:29

[앵커] 

부산엑스포 유치위원들은 투표가 이뤄질 프랑스 파리에서 회원국 대표들을 잇따라 접촉하며 마지막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상대국과 경제 협력을 맺는 전략을 펼치며 물밑 교섭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이서 우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는 지난해 7월 출범한 이후 지구를 495바퀴를 돌 정도로 숨 가쁘게 유치 전을 펼쳐 왔습니다. 

500여 일간 거의 매일 한 바퀴씩 돈 셈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지난 1년 반 동안 민관이 원팀이 돼서 부산 엑스포를 향해 뛰었습니다. 원팀 코리아는 오늘(28일) 자정이 지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지금도 부지런히 뛰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의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함께 한 '코리아 원팀'은 파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확보된 표는 지키고 유동 표는 빼앗아 온다는 전략으로 투표 직전까지도 총력전을 펼쳐 막판 뒤집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 어느 정도 조금 따라온 그런 기분은 느껴집니다만 실제로 투표를 하지 않고서는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굉장히 좀 어려운 상황입니다. '끝났습니다'라는 종이 울릴 때까지 우리 민간과 정부가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하겠습니다.] 

유치 활동은 첩보전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최대 경쟁국인 사우디가 우리 전략을 파악해 역으로 공세를 취할 수 있기 때문에 유치 활동 자체도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2030년 엑스포 개최지 투표는 182개 회원국 중 분담금을 납부한 179개국이 참여하고 비밀 투표로 이뤄집니다. 

우리 시간으로 밤 9시 반부터 프레젠테이션을 시작으로 엑스포 최종 운명은 자정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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