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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세탁 방지' 기여한 7개사 포상…웰컴저축銀 '대통령 표창'

SBS Biz 이한승
입력2023.11.28 13:43
수정2023.11.28 14:20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8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제17회 자금세탁 방지의 날 및 FIU 설립 22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SBS Biz)]

웰컴저축은행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자금세탁 방지에 기여한 7개 기관과 26명의 개인 유공자가 포상을 받았습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오늘(28일) 오후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제17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대검찰청 차장 등 법집행기관 대표, 금융협회장, 금융회사 임직원 등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했습니다.

총 7개 기관이 표창을 받은 가운데, 대통령 표창은 웰컴저축은행에 돌아갔습니다.

웰컴저축은행은 자체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매월 전 부서에 대한 위험을 평가하고 이를 대시보드에 도식화해 위험요소에 대한 직관적인 모니터링을 수행하는 등 자금세탁방지 제도를 충실하게 운영해 온 점을 인정받았습니다.



국무총리 표창은 미래에셋증권과 신한카드의 몫이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의심거래보고와 고액 현금 보고를 총괄하는 보고책임자와 준법감시인을 분리·독립 운영하는 등 효과적인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인정됐습니다.

신한카드는 비대면 금융서비스 확산에 따라 자금세탁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를 통제하기 위해 자금세탁방지 전담인력을 확충하고 관련된 투자를 확대하는 등 자금세탁방지를 위해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IBK연금보험, 하나캐피탈, 중국건설은행, 다올저축은행 등 4개사는 임직원에 대한 철저한 자금세탁 방지 교육, 의심거래 보고 적극 이행 등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체계 구축 등이 인정돼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이밖에도 금융감독원 등 검사수탁기관 직원, 대검찰청·국세청·관세청·경찰청 등 법집행기관 직원 및 금융회사의 자금세탁방지업무 담당자 등 26명이 자금세탁 방지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온 점을 인정받아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자금세탁 방지의 출발점은 일선 금융회사라는 인식하에 금융회사가 자체 자금세탁 방지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주기적 역량 평가를 통해 취약점 개선을 유도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해 나가겠다"며 "FIU 심사분석 역량을 마약이나 도박 등 가상자산을 활용한 범죄와 국민생활과 직결된 불법사금융 적발에 집중하고 향후 검찰·경찰 등 핵심적 법집행기관과 범죄 의심사례를 공유하고 전략적 심층분석도 함께 수행함으로써, 마약, 도박 및 민생 범죄를 근절하고 범죄수익도 최대한 환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신고 심사·검사를 강화해 가상자산이 자금세탁에 악용되지 못하도록 하고 이용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자금세탁 우려가 있는 사업자의 진입을 차단하기 위해 대주주 심사를 강화하고 기존 사업자에 대해서도 향후 각종 신고심사 과정에서 자금세탁 위험이나 이용자 보호에 문제가 없는지 면밀하게 따져 볼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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