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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기업 신규채용 인원, 4년 전보다 50% 감소

SBS Biz 박연신
입력2023.11.28 07:36
수정2023.11.28 07:40


공기업 신규채용 인원이 꾸준히 줄어들면서 지난해 신규채용 규모가 4년 전보다 절반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ALIO)에 공시된 시장형·준시장형 공기업 32곳의 신규채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전체 신규채용 규모는 2019년 대비 46.7% 줄었습니다.

신규채용 인원은 2019년 3만 2천90명에서 2020년 2만 2천465명, 2021년 1만 7천520명, 지난해 1만 7천97명으로 꾸준히 감소했습니다.

올해에는 3분기까지 작년 한 해의 절반 수준인 8천864명이 채용됐습니다.

지난 4년간 32개 공기업 중 20곳의 신규 채용이 감소했는데, 채용 인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공기업은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이었습니다.

코레일은 4년간 5천291명의 인원이 감소했고 이어 한국전력공사(-4천143명), 한전KPS(-1천155명), 한국토지주택공사(-1천398명), 한국공항공사(-849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2019년 868명에서 지난해 203명, 올해에는 3분기까지 3명으로 채용이 줄었고, 2019년 478명을 신규 채용한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작년 1명만 새로 뽑은 데 이어 올해에는 채용이 아예 없었습니다.

신규채용 유형별로 보면 일반 정규직이 2019년 9천131명에서 지난해 4천279명으로 4천852명 줄어 감소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같은 기간 여성 채용은 2천590명에서 1천493명으로 줄었지만, 전체 신규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1%에서 8.7%로 상승했습니다.

장애인도 306명에서 285명으로 채용이 감소했지만, 비중은 1.0%에서 1.7%로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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