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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서 새는 개인정보 막는다"…방통위, 데이터 유출 방지안 마련

SBS Biz 이민후
입력2023.11.27 18:52
수정2023.11.27 20:34


방송통신위원회가 민관협의회를 꾸리고 휴대폰 데이터 유출방지를 위해 힘을 모읍니다.

방통위는 이동통신사, 유통협회, 중고 휴대전화기 업체, 소비자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운영해 이동전화 서비스 가입부터 해지, 중고 휴대전화 유통, 휴대전화 사후 서비스(AS), 폐기 등 단계별 데이터 유출 방지 방안을 마련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유통점 등을 통한 휴대폰 가입·반납 등의 과정에서 이용자 정보 유출사고 발생에 따라 개선 대책 마련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이번 방안에 따라 유통점 준수 사항과 이용자 주의 사항을 설명한 '한 장 안내서'를 마련해 데이터 유출 방지 안내를 강화하고, 중고 휴대전화 매입 약정서에 데이터 삭제 확인란을 포함하도록 한다.

한 해 750만대가 유통되는 중고 휴대전화 개인 간 거래 플랫폼에도 데이터 삭제 방법을 안내하고, 표준약정서를 마련해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유통점 종사자에 대해서는 중고폰 거래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이용자가 휴대폰 데이터를 쉽게 삭제할 수 있도록 공장초기화 방법에 대해 알기 쉽게 안내할 계획입니다

또 이용자가 휴대전화를 수리할 때는 제조사의 데이터 유출 방지 제도 등을 안내하고, 폐기된 휴대전화의 데이터 유출 사고를 막기 위해 이동통신사·제조사와 함께 폐휴대전화 수거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외에도 방통위는 유통점 종사자에 대한 교육, 휴대폰 저장 데이터 감축 방안 등 새로운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향후 이용자가 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유료 데이터 삭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자들과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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