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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어 폐렴까지?…中서 소아 폐렴환자 급증

SBS Biz 엄하은
입력2023.11.27 16:22
수정2023.11.27 20:3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SARS) 등이 발병한 중국에서 소아 폐렴까지 유행하고 있습니다.

24일 미 CNN에 따르면 엄격한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을 폐지한 중국에서 베이징 등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소아 폐렴 환자가 급증했습니다.

중국은 세계보건기구(WHO)에 “새로운 병원체나 변종 증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유행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아데노바이러스, 인플루엔자(독감), 코로나19 등 기존에 알려진 병원체가 원인”이라고 보고했습니다.

다만 WHO는 “위험을 온전히 평가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보가 제한적인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수백 명의 대기자가 적힌 병원 안내판 사진 등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의 한 어린이병원 또한 최근 “일일 외래 환자 수가 7000명을 넘겨 진료 능력의 한계치에 도달했다”고 공개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지난해 9월 발령된 독감 주의보가 현재까지 해제되지 않고 있습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 수도 한 달 새 2배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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