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교체…"발꿈치 들고, 첫눈 올 자리를"
SBS Biz 지웅배
입력2023.11.27 13:50
수정2023.11.27 14:21
[교보생명이 이원 시인의 시 '이것은 사랑의 노래'의 일부를 광화문글판에 담았다. (자료=교보생명)]
교보생명이 겨울을 맞아 광화문글판 글귀를 '발꿈치를 들어요, 첫눈이 내려올 자리를 만들어요'로 교체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해당 글귀는 내년 2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려 있을 예정입니다.
해당 문구는 이원 시인의 시 '이것은 사랑의 노래'의 일부입니다. 교보생명은 새해에 대한 설렘과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 발꿈치를 들 듯 적극적인 자세를 갖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눈밭 위에서 이정표가 되는 앞사람 발자국처럼 남을 위해 자신의 자리를 내어주고 배려와 여유를 갖자는 메시지도 담겼습니다. 글판에 그려진 디자인은 가족이 함께 눈 쌓인 길을 걸어가는 모습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삶의 자세로 새해, 새출발을 다짐하자는 의미에서 이번 문안을 선정했다"며 "이번 겨울 서로에 대한 따듯한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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