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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20% '나혼자 산다'…2050년 10명 중 1명만 '청년'

SBS Biz 정윤형
입력2023.11.27 11:17
수정2023.11.27 13:38


2020년 기준 혼자사는 청년세대 비중은 20.1%로 2000년에 비해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모와 함께 사는 비중은 2015년까지 증가세를 보이다 2020년에는 5년 전과 비교해 감소로 전환했습니다. 

통계청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0~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로 분석한 청년세대(만19~34세)의 변화를 오늘(27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혼자사는 청년 비중은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2000년 6.6%, 2015년 12.9%에서 2020년 20.1%로 크게 뛰었습니다.

부모와 동거하는 청년세대 비중은 2010년 51.2%에서 2015년 58.4%까지 증가했다가 2020년 55.3%로 감소했습니다.

2020년 청년세대 인구는 우리나라 총인구의 20.4%인 1천21만3천명이었습니다. 1990년 이후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2050년 11%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0년 청년세대 중 경제활동 인구 비중은 62.5%였습니다. 여자 중 경제활동을 한 인구 비중이 61.1%로 2000년 이후 빠르게 증가하면서 성별 경제활동 비중 차이가 23.6%p(2000년)에서 2.7%p(2020년)로 축소됐습니다.

2020년 청년세대의 미혼 비중은 81.5%로 2000년 이후 지속적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2020년 청년세대 중 65.2%는 본인의 일‧직업(배우자포함)을 통해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었습니다. 부모의 도움을 받는 청년세대는 남자가 여자보다 높고, 20~24세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출생지 권역을 떠나 거주지를 이동한 청년세대는 2020년 기준 20.8%로 수도권에서는 중부권으로 그 외 권역에서는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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