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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몰리고…백화점 할인'찔끔'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1.27 11:14
수정2023.11.27 13:06

[앵커] 

미국 최대 쇼핑시즌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할인폭이 크지 않았던 백화점 등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 쇼핑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윤 기자, 블랙프라이데이 미국 온라인 쇼핑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네요? 

[기자] 

마케팅데이터 분석업체 어도비 애널리틱스가 집계한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7.5% 증가한 98억 달러, 약 12조 8천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추수감사절 23일 하루 당일 온라인 매출도 56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5.5% 늘었습니다. 

다른 분석업체 세일즈포스 집계에서도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매출이 작년 대비 9% 증가한 164억 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온라인은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백화점 등 오프라인은 사정이 다르다고요? 

[기자] 

미국 최대 쇼핑 대목 블랙프라이데이 백화점과 쇼핑몰에서는 개장 전부터 쇼핑객들이 기다리다 문이 열리면 판매대로 뛰어들어가 상품을 손에 쥐곤 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습니다. 

뉴욕 맨해튼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 메이시스는 지난 24일 블랙프라이데이 평소보다 4시간 앞서 새벽에 개장했지만 오프라인 매장 입장줄은 예상외로 금방 끊어졌습니다. 

비싼 물가에 백화점 할인폭이 크지 않자 쇼핑객들이 온라인으로 몰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주요 백화점의 할인율은 55%에서 60%로 예년의 60%에서 65%보다 떨어졌습니다. 

오프라인 매출은 실시간 집계가 어려워 추정치가 아직 나오지 않았고, 연말 쇼핑 시즌 전체 매출은 온라인에 오프라인까지 합산해야 정확한 수치가 나올 전망입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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