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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차기 회장 선임 고삐…연임 원하는 현직 회장도 '경쟁'

SBS Biz 김완진
입력2023.11.27 11:12
수정2023.11.27 11:56

[앵커] 

포스코그룹이 차기 회장 선임 작업에 들어갑니다. 

현직 회장이 갖는 우선 심사 기회가 사라지고, 다른 후보들과 경쟁하는 게 핵심입니다. 

김완진 기자, 포스코홀딩스의 다음 달 이사회에서 결정이 나는 건가요? 

[기자] 

기존에는 현직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면, 경쟁자 없이 단독으로 자격 심사를 받습니다. 

'셀프 연임' 비판이 잇따른 배경인데요.

지난 3월부터 가동한 '선진 지배구조 태스크 포스'가 이사회에서, 연임 의사를 밝힌 현직 회장도 다른 후보와 경쟁하는 방식으로 규정을 바꿀 예정입니다.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최정우 회장이 재연임 의사를 밝힐 경우, 새로운 후보들과 함께 심사를 받게 되는데요. 

새로운 후보들은 사외이사로 이뤄진 'CEO 승계 위원회'가 내외부 인재 풀에서 추린 회장 후보군 가운데 이사회가 가려냅니다. 

이후 CEO 후보 추천 위원회가 후보들의 자격 심사를 하게 됩니다. 

[앵커] 

이사회에서 최 회장이 본인 거취를 언급할 것으로 보이는데, 연임 의사를 밝히느냐가 관건이겠군요? 

[기자] 

다만 역대 포스코 회장 모두 정권 교체기에 바뀐 바 있고, 최 회장은 최근 대통령 해외 순방에서도 잇따라 제외되고 있는데요. 

또 태풍 힌남노 침수 피해를 두고 정부와 신경전을 벌였던 데다, 셀프 주식 보상 구설 등 논란들 어떻게 뚫어낼지에 물음표가 붙습니다. 

차기 회장 후보로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 부회장이 거론됩니다. 

권영수 전 LG엔솔 부회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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