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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한종희·경계현 '투톱' 유지…미래사업기획단 신설

SBS Biz 이민후
입력2023.11.27 09:05
수정2023.11.27 11:14


삼성전자가 오늘(27일)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한 가운데 대표이사인 한종희 DX 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 부문장(사장)이 모두 유임됐습니다. 또 신사업 발굴을 위한 부회장급 조직인 '미래사업기획단'이 신설됐습니다.

삼성전자는 현재의 2인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경영안정'에 방점을 뒀습니다. 특히 불확실한 경영 환경 아래에서 안정을 도모한다는 취지입니다.

또, 미래사업 판도를 재편하기 위한 신사업을 발굴하는 부회장급 전담조직인 '미래사업기획단'을 새롭게 만듭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 개척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새롭게 생긴 미래사업기획단장에는 전영현 삼성SDI 이사회 의장(부회장)이 낙점됐습니다. 전 부회장은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을 글로벌 최고수준으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삼성SDI 대표이사 역임후 이사회 의장으로서 리더십을 지속 발휘해왔습니다. 그간 축적된 풍부한 경영노하우와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바탕으로 삼성의 10년후 패러다임을 전환할 미래먹거리 발굴을 주도할 예정입니다.

'투톱' 체제가 유지된 가운데 한종희 부회장이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직을 내려놓습니다. 대신 용석우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합니다. 이는 TV 사업의 성장에 기여한 실적을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용 사장은 TV 개발 전문가로 지난 2021년부터 개발팀장, 지난해월부터 부사업부장을 역임하며 기술·영업·전략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성장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또,  글로벌 대외협력 조직을 사장급으로 격상시키기 위해 김원경 DX부문 경영지원실 Globar Public Affairs 팀장(부사장)을 실장(사장)급으로 승진시켰습니다. 김 사장은 외교통상부 출신의 글로벌 대외협력 전문가로 지난 2012년 삼성전자로 입사후 글로벌마케팅실 마케팅전략팀장, 북미총괄 대외협력팀장을 거쳐 지난 2017년부터 Global Public Affairs팀장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풍부한 네트워크와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사장 승진과 함께 Global Public Affairs실을 맡아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여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 세상에 없는 기술 개발 등 지속성장가능한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4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 승 진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업부장 용석우 부사장
→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삼성전자 DX부문 경영지원실 Global Public Affairs팀장 김원경 부사장
→ 삼성전자 Global Public Affairs실장 사장

 ▲ 위촉업무 변경
·삼성SDI 이사회 의장 전영현 부회장
 →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부회장

·삼성전자 대표이사 한종희 부회장 겸)DX부문장,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생활가전사업부장
→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DX부문장, 생활가전사업부장

·삼성전자 대표이사 경계현 사장 겸)DS부문장
→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DS부문장, SAIT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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