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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까지 부산 엑스포 유치에 사활…'H지수 ELS' 판매사 긴급 조사

SBS Biz 류선우
입력2023.11.27 05:49
수정2023.11.27 06:38

[앵커]

2030 세계박람회, 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정부와 재계가 한 표라도 더 끌어오기 위해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 외 다양한 경제 소식, 류선우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민관이 사활을 걸고 경쟁국인 사우디를 바짝 추격하고 있죠?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프랑스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경제사절단과 함께 막판 유치전을 펼치고 어제 귀국했습니다.

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28일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회원국 182개국의 익명 투표로 결정되는데요.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와 경쟁하고 있는데 1차 투표에서 회원국 3분의 2 이상의 지지가 없으면 3위는 탈락하고 1·2위가 2차 투표에서 우열을 가리는 방식으로 개최지가 결정됩니다.

[앵커]

금융당국은 'H지수 ELS' 판매사들을 상대로 긴급 실태 조사에 들어갔다고요?

[기자]

금융감독원이 지난 20일부터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주가연계증권, ELS를 팔아온 금융사들에 대해 사실상 전수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중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홍콩H지수 흐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ELS 투자자들 손실이 수조 원대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인데요.

금융 당국은 불완전 판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판매사들이 손실 가능성 등을 충분히 설명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미비점이 드러날 경우 과거 라임·옵티머스 등 여러 펀드 사태 당시 불거진 '불완전 판매' 논란이 다시 거세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도 보죠. 국제결제은행 사무총장이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문제를 지적했죠?

[기자]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결제은행 사무총장이 국내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상황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더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방한 중이던 지난 24일 한국은행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가 100%가 넘는 상황인데, 모니터링이 계속 필요한 문제"라며 이렇게 말했는데요.

고금리 국면에 대해선 "대부분의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거의 끝낸 상황"이라면서도 물가가 충분히 안정됐다고 확신할 때까지 금리를 유지해야 하는 만큼 내년 금리 인하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국내 대형 아울렛들이 판촉비를 전가해 공정위 철퇴를 맞았다고요?

[기자]

롯데와 신세계, 현대 아울렛이 판촉 행사를 하면서 그 비용은 매장 임차인에게 내게 해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6억 4800만 원을 부과받았습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아울렛은 특정 기간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이에 들어가는 비용은 사전 서면 약정 없이 임차인에게 부담시켰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19년 매장임대차 거래가 법 적용 대상이 된 이후 아울렛 유통시장에서의 첫 제재 사례입니다.

[앵커]

다음 달 아파트 분양 물량이 올해 최대가 될 전망이죠?

[기자]

네, 다음 달 6만 가구에 달하는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올해 월간 최대 물량을 기록하며 해를 마감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66개 단지, 5만 9천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전체 분양 가구 가운데 일반 분양 물량은 4만 6천여 가구로, 이는 올해 월간 최대였던 이달보다 82% 급증한 규모입니다.

아무래도 내년 총선과 파리 올림픽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다 보니 주목도 분산을 피하기 위해 연내 분양을 마치려 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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